- “은퇴할 때나 뭉칠 줄 알았더니”, “함께 베스트11 가자”…울산서 합체 ‘금호고 3총사’ 엄원상·이희균·허율 [SS두바이in]
- 출처:스포츠서울|2025-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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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시즌 K리그1 4연패에 도전하는 울산HD가 동계전지훈련을 시행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선수단 호텔에서 만난 ‘금호고 출신’ 엄원상 이희균(이상 26) 허율(23)은 여전히 같은 유니폼을 입고 있는 걸 신기해했다.
지난해까지 광주FC의 돌풍을 이끈 허율과 이희균은 올 시즌을 앞두고 울산으로 이적했다. 광주에서 프로로 데뷔, 울산에서 올해 네 번째 시즌을 맞는 엄원상과 팀 동료가 됐다. 2선 자원인 엄원상과 이희균은 광주 유스인 금호고 시절 공격 원투 펀치로 뛰었다. 스트라이커 허율은 이들의 3년 후배다.
엄원상은 “희균이는 초등학교 때부터 알고 지냈다. 광주에 (초등) 축구부가 많이 없어서 우리끼리 평가전을 많이 했다”며 “율이는 깜짝 놀랐다. (울산에 온다는 걸) 기사보고 알았다. 존재는 진작 알았기에 팀에 도움이 되리라고 여겼다”고 반겼다. 허율은 “나중에 은퇴할 때 다 같이 광주에서 뛰면 모를까, 다른 팀으로 이적해서 만날 줄 상상 못했다”며 방싯했다.
이희균은 입단 오피셜 사진 촬영 때 엄원상과 교복을 입고 질주하는 모습을 담아 눈길을 끌었다. 그는 “카메라 앞이어서 자연스럽지 않았는데 원상이가 있어서 재미있게 했다”고 말했다. 엄원상은 “난 찍는 줄 몰랐다. 숙소에 짐 챙기러 갔다가 강제로 끌려가 찍었다”고 털어놨다.
셋 다 금호고 시절 울산 유스인 현대고와 종종 붙었다. 당시 얘기에 엄원상은 “우리가 밥이었다. 다 졌다. (친구인) 설영우(즈베즈다)에게 몇 번 실점한 적이 있다”고 했다. 허율은 “내가 있을 땐 우리가 다 씹어먹었다. 진짜다. 챔피언십을 비롯해 현대고를 많이 이겼다”고 당당하게 말해 웃음을 줬다.
이희균과 허율은 전훈 기간 평가전에서 광주 때처럼 찰떡 호흡을 보였다. 이희균이 2선에서 창의적인 공격 전개로 힘을 불어넣었고, 허율은 전방에 국한하지 않고 유연하게 연계 플레이하며 득점에도 가담했다. 이희균은 “율이와 호흡은 불편한 게 없다. 울산에서는 볼 하나하나 더 책임감이 생긴다. 광주는 (집처럼) 편안했는데, ‘진짜 사회’에 나온 기분”이라고 했다. 허율은 “김판곤 감독께서 자율적인 분위기에서 색깔을 표현하기를 바란다. 신경 쓰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최정상 윙어인 엄원상은 지난 시즌 부상으로 고전했다. 태극마크도 잠시 멀어졌다. 새 시즌 부활을 그린다. 좋은 호흡을 보인 설영우가 지난해 여름 유럽으로 떠난 만큼 이희균, 허율의 존재는 크다. 엄원상은 “영우가 떠나서 불안했는데 두 친구가 와서 좋다. 잘해서 함께 베스트11 시상대에 올라갔으면 한다”고 바랐다.
서로에게 덕담 한마디씩 했다. 엄원상은 “율이와 아직 친한 건 아니지만 조금 더 다가와 줬으면 한다. 사실 우리가 더 무서워한다”고 웃었다. 또 “희균이는 걱정이다. 친해지면 말이 많아진다. 그래도 열심히 케어 중이다. 둘 다 훈련, 평가전 때 보니 잘할 것 같더라. 충고할 건 없다”고 미소 지었다. 이희균은 “원상이는 안 다치면 MVP 노리지 않을까. 율이는 나와 함께 적응 중인데, 커다란 팬덤이 있는 팀에 왔으니 욕 안 먹으려면 잘해야 한다. 행동 하나하나 모범이 돼 인정받자”고 했다. 허율은 “형들에게 공격포인트를 많이 빼앗아 먹고 나도 돕고 싶다”며 “원상이 형이 밥을 많이 사주시는데, 울산에 가서도 잘 따라다니겠다”고 너털웃음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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